봄 여름 가을 겨울
끊임없이 순환하는 계절 안에서
보여지는 상(像)에 대한,
들려지는 음(音)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상상(想像) 속에서 음악을 만들고,
음률(音律) 안에서 형상을 기록합니다.
빠르고 화려하게 변화하는 흐름 곁에서
묵묵히 자기의 존재를 지키며 움직이는 것들에 주목해봅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내느라 미처 알아채지 못한
계절이 읊어주는 아름다운 시를,
계절이 불러주는 처절한 노래를,
계절이 그려주는 따스한 그림을,
우리가 가진 시선과 말투로 천천히, 하지만 멈춤 없이 전하고자 합니다.
이제,
계절의 긴 호흡을 닮아보려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불완전한 호흡으로도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를 건넬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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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이승주](https://www.instagram.com/s__j__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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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아티스트 [주보라](https://www.instagram.com/juboraharp) ,
NFT adviser [Perzero](https://www.instagram.com/_perzero) ,
project management [ode17](https://www.instagram.com/ode17_edition) ,
exhibition place
[뿐또블루](https://www.instagram.com/puntoblu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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